점프 스케어 + 감성팔이 + 해피엔딩 + 종교물 = 노잼
정체모를 악령들의 위협으로 인해 문제가 많던 가족들이 더 따듯한 가족애(+신앙)로 뭉치는 스토리를 그리고 싶었으면 오프닝 시퀀스부터 진하게 깔리는 고어한 미장센을 버려야 맞지 않았을까.
찍다가 감독도 그 생각을 했는지 웬 이능력 신파물로 장르가 바뀌는데 덕분에 김은 김대로 새고, 그나마 먹히던 점프스케어씬들은 유치해짐. 정작 긴장감이 올라야 할 대목에서 하나님만 줄창 불러대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내가 100분동안 무슨 짓을 하고있는가 싶다.
하늘을 찌르는 똥냄새에 사람은 미워하지 말되 죄는 얼마든지 미워하시는 그분도 이 영화를 내려다보며 오만상 찌푸리고 미워하는 중이실것-
물론 가족들의 갈등 해소도 별로 드라마틱하지 않다. 리뷰내용과 포스터 카피라이트 간의 괴리에서 구린내가 솔솔 풍기는걸 맡을 수 있다면, 바로 그게 영화의 냄새 맞으니까 알아서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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