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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6일 목요일

찬양하라 - <몬무스 퀘스트> (2011년작, 동인게임)


차마 본 게임에서 올릴만한 대표 일러스트를 찾지 못해 애니메이션판의 일러스트를 게시한다.

게임은 남성의 정액을 주식으로 삼는 온갖 인외들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일(?)을 벌이는 로드무비 형식. 수십시간을 플레이하게 만드는 엄청난 볼륨과, 의외로 흡인력 있는 스토리, RPG본연의 재미, 수백 종의 몬스터들과 하나하나 개성적인 떡씬까지 이쪽 계열 이상성욕자들의 정수가 담겨 있다.

이 게임의 문제점은 단 한 가지뿐이다. 게임에 몰입당한 채 인어, 하피, 세이렌, 천사들은 물론 발정난 황소, 번식기의 사마귀, 파리, 여왕벌과 여왕개미, 온갖 절지류, 어패류를 넘어 버섯의 균사 혹은 꽃의 암술까지 계문강목과속종을 넘나드는 질펀한 섹스여행을 끝마치고 나면 더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론 만족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며칠 뒤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달래려 눈을 시뻘겋게 뜨고 monster girl 태그를 뒤적이다 익숙한 그림체를 만나 게임의 여운에 '젖어버리는' 것 까지가 이 이상성욕의 마스터피스를 즐겨버린 당신의 업보이지 않을까.


(몬스터에게 패배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패배 후 여신에게 매도당하는 것마저도 하나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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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텔지어, 그보다는 조금 더. - <에보랜드2>(2015년작, 시로게임즈)

모종의 미래기관에서 파견된 주인공, 하지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채 여주인공의 집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나는데... 양키들이 jrpg감성을 따라하면 똥겜이 나온다. 차별이네 뭐네 하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은 사고회로 자체가 다른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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