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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6일 금요일

(지나친 욕설 사용으로 검열된 제목입니다) -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17년작, 제이크 카스단 감독/ 잭 블랙, 드웨인 존슨 주연)


대중적인 평가가 별로인 영화였다면, 알고 밟은 똥으로 치부하고 털어낼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쓸데없이 평가와 흥행이 다 좋네? 좋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트롤2 밈에서나 봤을법한 개발연기를 펼치는 4인방이 도저히 영화를 계속 볼 수 없을만큼 구린내를 풍겨대고, 안간힘으로 코를 막고 봐도 그들이 게임기를 발견하기까지의 저질스러운 연출이 직격타로 눈을 찔러버린다. 고로 혹시라도 영화를 보겠다면 눈과 코를 막고 볼 것.

그렇게 게임에 끌려들어간 4인이 포스터에 나오는 4명을 아바타로 삼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잭 블랙은 인스타그램 중독 걸레년이고, 드웨인 존슨은 겜덕 너드 멸치새끼이며, 카렌 길런은 아예 캐릭터조차 제대로 안잡힌 찐따년이라는 설정. 덕분에 액션의 두 주축인 존슨과 길런은 액션 내내 찐따티를 내야되니 모든 액션이 다 찐따스러워지고, 잭 블랙은 다른 남자랑 연애노선을 타고 있는데 이걸 코미디랍시고 영화에 쳐넣는 건 동성애자와 스트레이트 둘 다에 대한 모독이다.

여기에 캐릭터의 목숨이 3개라는 설정이라 영화 내 모든 상황에 아무런 긴장감이 없고, 왜 만들어 놨는지도 모르겠는 캐릭터들의 능력과 약점은 결국 극에 필요한 그 무엇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아니 씨팔 솔직히 2시간에 4캐릭터 3목숨이면요 2번씩만 가도 8번 보내야되고, 15분에 한번씩 누구 뒤질상황을 극적으로 만들어야되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지랄을 떨었는지? 

결과적으로 영화는 모든 극의 구성요소에 대해 싸그리 실패한 뒤 온전히 4명의 배우에 묻어가려고 노골적으로 안일해지는데, 늘그막에 걸레년 흉내나 내고있는 잭 블랙? 찐따연기 한다고 정박아마냥 어벙대는 더락? 누가 봐도 근육질에 키만 작은 흑인인데 약점이 체력인 사이드킥이라고 아무 재미도 없는 각본만 나불거리는 케빈 하트? 배우의 장점은 살려줘야 배우가 캐리를 하던말던 할 것 아닌가.

영화가 내 입과 후장에 호스를 찔러넣고 설사똥을 강제로 퍼붓는 느낌이다. 이 따위 영화를 만드는 제작진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언급한 부분 외에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개쌍욕을 퍼붓고 싶지만 그래봤자 좆같은건 나 뿐일거라 더 이상 적지 않는다.

(트롤2의 '그 장면'. 영화에서 게임에 빨려들어가는 주인공 4인방의 연기도 딱 이렇다.)



(상식적으로 이걸 각본이라고 싸지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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