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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9일 일요일
내 작은 친구는 실망했습니다 - <디스토피아의 약탈자> (2017년 스팀 출시, oneone1개발/ sakuragames 배급)
<다크 엘프 히스토리아>(이하 <다크 엘프>)에 이은 두 번째 스팀산 oneone1야겜이다. <다크 엘프>는 두 말 할 것 없는 갓겜이었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는 않다. 몬스터 디자인과 떡씬, 전투시의 컷인떡씬들은 재탕된것들이 많고, 그나마도 <다크 엘프>쪽이 압도적으로 다양했다. 꼴릿하고 골때리는 시츄에이션들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 개인적인 취향으론 여주인공의 더빙된 목소리도 별로.
아무래도 <다크 엘프>의 주인공은 인간처럼 생겼지만 어쨋든 인간은 아닌고로 인간 주인공인 이번 작품보다 시도해볼만한 거리가 더 많았던 거겠지. 그래도 한 번쯤 벌떡하는 무언가가 있을거라 기대하고 게임을 끝까지 달렸으나 그런 거 없었다.
<다크 엘프>의 플탐이 6시간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이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2.5시간 미만. 호평할 거리라고는 그래도 기본은 하는 퀄리티와 어쨋든 여주의 목소리만큼은 풀더빙이라는 점, 그리고 막 진행해도 분기만 다를 뿐 엔딩에는 도달한다는 oneone1게임 특유의 친절함 정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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