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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9일 수요일

660원짜리 갈라테아 - <헨타이 걸> (2018년 스팀 출시, Loki Girlgame)


조각난 채 흐트러져 있는 야짤을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맞추는 게임.

갸냘픈 손, 어려보이는 얼굴, 그에 걸맞지 않은 풍만한 가슴, 매끈한 다리, 흘러내릴 듯한 골반의 조각들을 보며 이것이 어디에,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하다 보면 완성된 사진만을 볼 때와는 사뭇 다른 에로틱한 감각에 빠지게 된다.

아아- 피그말리온이 그의 갈라테아에게 느꼈던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나의 손으로 완성된 그녀는 단순히 그려져 있을 뿐인 다른 일러스트들보다 훨씬 아름답다. 생동감이 넘친다. 금방이라도 화면 너머로 손을 내밀어 나를 끌어안고 사랑의 말을 속삭여 줄 것 같은 기분이다-

정리하자면 별 거 없다는 이야기다. 660원에 심심풀이로 사서 즐겼는데, 15분간 퍼즐을 맞추면 3000개의 도전과제가 완료된다는 것 외엔 장점이 없는 게임. 개인적으로 도전과제에도 집착하는 편이 아니기에 그냥 돈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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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의 미래기관에서 파견된 주인공, 하지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채 여주인공의 집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나는데... 양키들이 jrpg감성을 따라하면 똥겜이 나온다. 차별이네 뭐네 하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은 사고회로 자체가 다른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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