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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4일 월요일

평범의 끝은 걸작 -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fc> (2004년작, 니혼 팔콤)


국가조직인 군과 민간조직에 가까운 유격사, 두 개의 무력조직이 존재하는 세계 속 작은 나라 리벨 왕국. 그 변두리에서 모종의 과거를 가진 요슈아와 에스텔의 유격사 시험이 시작된다.

이 게임의 가장 놀라운 점은, 내가 게임에서 특출난 장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매우 즐겁게 50시간동안 빠져있었다는 사실이다. 적당히 사람을 붙잡을 수 있는 스토리, 적절한 레벨 디자인, 즐길만 한 야리코미 요소, 엄청나게 머리를 쓸 필요는 없지만, 또 아예 생각없이 진행해서도 안 되는 퍼즐과 전투시스템. 이렇게까지 단점이 없는 게임은 처음이다.

덕분에, 연식에 비해 상당히 비싸게 팔리고 있는 작품임에도(30달러, 할인해도 20달러) 다음 작품을 구매할까 고민하는 수준이지만 리뷰에 언급할 거리가 전혀 없다.

고전게임에 입문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추천.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지 못한다면 아마 다른 고전게임도 즐기기 힘들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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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텔지어, 그보다는 조금 더. - <에보랜드2>(2015년작, 시로게임즈)

모종의 미래기관에서 파견된 주인공, 하지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채 여주인공의 집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나는데... 양키들이 jrpg감성을 따라하면 똥겜이 나온다. 차별이네 뭐네 하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은 사고회로 자체가 다른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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