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강사, 죽어가는 부자와 그 와이프, 한때 퀴즈왕이었던 게이, 아버지에게 공부만 강제당하는 꼬맹이, 찐따 경찰관 등 몇 명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인 듯 진행되다 한 지점에서 얽히게 되는데...
제목에 적은 것처럼, 연기와 연출은 끝내주는데 스토리가 좀. 딱 잘라 말하자면 인물들의 드라마가 얽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지 않다. 엔딩은 싸다 만 느낌이다.
폴 토머스 앤더슨은 뭔가 구멍이 있는 인물을 피할 수 없는 어딘가에 세워놓고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찍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다. 절대 다른 씬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듯 답답한 앵글의 카메라가 인물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집요하게 비춘다. 근데 난 그런거 불편해서 싫음.
개구리비도 별 임팩트 없었다. 오히려 뜬금없어서 맥이 더 빠진 느낌.
<보이니치 호텔>이나 보러 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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