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맹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계를 만들었다가 음식 태풍을 일으켰던 주인공. 파괴했다고 생각되었던 기계가 사실 아직 기능하는 중이었고, 해당 기계를 노리는 유명 기업가가 주인공에게 감언이설로 접근하면서 사건이 다시 벌어진다. 점점 생태계를 잠식하는 음식괴물들과 기업가의 음모를 주인공은 막을 수 있을까.
성인으로서 공감하기 힘든 매우 원시적인 유머코드와, 작중 벌어지는 사건들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이 '애니메이션이니까'로 퉁치고 넘어가는 얄팍함. 전작에서 성숙했던 주인공이 무슨 포켓몬스터의 지우마냥 리셋당하고, 그 어떤 역할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소란스럽기만 한 조연들과 유치하고 공감불가능한 악역. 영화가 너무 조잡한 쓰레기라 뭐 하나를 굳이 잡고 비판하기엔 거기에 들어갈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 영화인거야.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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