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수집가이자 표본사 사쿠라코와 고등학생 쇼타로는 기이하리만치 높은 확률로 시체를 만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사쿠라코의 해부학 지식이 사건해결에 주요한 열쇠가 되는데...
간만에 TV애니메이션을 봤다. 1쿨 12화. 아마 미드 <본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은 작품. 사쿠라코와 쇼타로라는 두 주요인물에 대한 설명이 과하게 부족한 것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꽤 떨어뜨린다. 그 외에는 특출나지는 않으나 느낌은 있는 추리물.
일단 현재까지 나온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들은 딱히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않는 전개를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반전 혹은 플롯의 신선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쿠라코는 시체를 한 번 흝어보는 것 만으로 답을 맞춰버리기에 수사의 긴장감이나 박진감도 기대할 수 없다. 고로 작품은 전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에 기대게 되는데, 위에 말한 대로 캐릭터설명이 부실한 편이라서...
그래도 중박은 치는 클리셰 배열과 신비주의적인 컨셉의 조합은 특정 계층에게 상당히 어필할 만 할 지도 모른다. 일단, 최소한 한 편을 보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더 틀어보게 만드는 데엔 성공했으니, 2쿨은 좀 더 새롭고 공들인 퀄리티로 나와줬으면 좋겠네.
앙 본즈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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