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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소재의 다양성만큼은 욕할 수 없지만 - <머더 미스터리> (2019년작, 카일 뉴어첵 감독/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


15년만에 어거지로 떠난 늦깎이 신혼여행. 일반석 비행기에 낑겨 아내와 남편 둘 다 불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말을 섞게 된 대부호의 아들이 순간의 변덕으로 자신의 가족 파티에 부부를 초대한다. 하지만 초대받은 파티는 잠깐의 정전과 함께 살인현장으로 돌변하는데...

사실 추리물이라는 건 한물 간 장르다. 만드는 노력에 비해 신선도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성 부족이라고 온갖 혹평에 시달리기 일쑤이며, 애초에 이 모든 것을 신경쓰지 않고 양산형으로 만들어내려 해도 최소퀄리티의 기준이 너무 높다. 그래서 당연하지만 이젠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우리에겐 추리물의 추억이 있다. 방구석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와 셜록 홈즈를 읽던 시절부터, 온갖 일본 추리물, 코난과 김전일로 대표되는 추리만화, 거기에서 파생된 온갖 추리게임 등등등등. 사실 어릴 적 영화들은 추리물을 표방하는 일도 많았다. 2~30년 전엔 말이지. 이런 추억들 때문에라도, 나는 '추리영화'라는 타이틀 하나로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영화는 최소퀄리티 미달이다. 주인공 부부가 누명을 뒤집어쓰는 과정은 코미디로 얼버무려지고, 진범과 트릭은 작위적이기 짝이 없다. 마지막엔 뜬금없이 카체이싱 씬으로 넘어가는데, 최소한의 복선은 던졌다지만 글쎄. 굳이 필요했을까?

그래도 말이지, 지금 코난을 다시 읽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유치찬란하기 그지없다. 김전일을 다시 보았는가? 최소한의 드라마조차 성립시키지 못하는 각본의 수준에 추억이 개박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추천되는 추리소설들을 읽어 보면, 이런 상업영화와 별 차이 없는 각본이었던 경우가 태반이다. 더 이상 내 추억이 망가지는 게 두려워서, 감히 더 이상 들춰 볼 염두가 나지 않는다. 추리물이라는 것은 우리의 기억만큼 멋진 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난 영화에 그럭저럭 만족했다는 것. 말하고 싶은 부분에서 막히면 대충 코미디로 얼버무려버리는 것 같은 그런 영화지만, 나름 추리물의 클리셰적인 진행을 따라가준다는 면에서 추억뽕으로는 합격이다. 

저는 정말 '개돼지'입니다!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유쾌하지만 추친력이 부족해 - <에픽 배틀 판타지5> (2018년작, kupogames)


플래시 그래픽의 턴제 RPG게임. 보통 게임 소개는 스토리 요약으로 시작하는 편이지만, 이 게임엔 정말 스토리랄 게 없는 편이라 패스한다. 그렇다고 정말 스토리가 없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 튀어나오긴 하는데 게임을 끌어가기엔 한없이 부족한 스토리라인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게임의 최대 단점. 


1. 유머



스토리를 포기한 대신 게임은 유머와 야리코미로 플레이어를 잡는다. 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캐릭터들과는 별개로 유머의 타율이 좋지 않다는 것은 감점 포인트. 대표적으로 위의 두 짤을 보자. 저런 단발성 개그로 게임이 도배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2. 전투와 야리코미

2-1) 장비


캐릭터는 전투 중 한 번의 턴을 소비하여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각각의 상황마다 효율적인 장비가 정해져 있기에, 1턴을 공격/방어 없이 소비하는 것보다 장비를 바꾸는 행위의 효율이 더 높을 것이라 판단된다면 장비를 바꾸게 된다. 외에도 캐릭터가 한 턴에 2회의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버프, 혹은 확률적으로 해당 버프를 걸어주는 아이템 등이 존재하므로, 나름대로 요긴하게 쓰이는 메뉴. 하지만 무기의 설계는 아쉬운 것이, 단순히 상대와 상성 관계에 있는 무기를 선택하는 것 이상의 뭔가가 없다. 어? 상대가 전기공격에 약하네? 전기무기로 교체한다. 끗.

2-2) 스킬
  

버프와 공격, 힐 등이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다. 공격스킬은 앞서의 장비와 같이 상대와 상성관계에 있는 스킬을 사용하면 그만이지만, 마나가 소모되지 않는 대신 쿨타임이 존재한다는 것이 포인트. 강한 상성 공격스킬을 사용한 뒤엔 버프기를 사용하는 등의 턴 벌이가 필요할 것이다. 

2-3) 작전


 방어하기, 그냥 넘기기, 다른 캐릭터와 교환하기(*턴을 소모하지 않는다!) 도망치기(*아무 디스어드밴티지도 없다!), 적 스캐닝, 테이밍 등이 존재한다. 한 번 들이박아서 적의 특성을 파악한 뒤 도망치고 다시 붙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게 처음엔 괜찮은 시스템인 듯 싶지만, 전투를 겪을수록 어차피 부딫혀보고 도망갔다 다시 붙을건데 그냥 첫 번재 스캐닝 정도는 턴소모 없이 하게 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음.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시스템임은 분명하다. 

2-4) 소환


테이밍한 몬스터는 전투에서 소환할 수 있다. 이런 활용이 상당히 재미있는 편. 소환된 몬스터는 자신의 스킬을 사용한 뒤 사라진다. 

적고 나니 지지부진한 리뷰가 됐다. 게임도 그렇다. 위에 적었듯 유쾌하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들과 다채로운 전투, 야리코미들이 있지만 어느 순간 게임이 늘어져버린다. 그리고 나는 그 타이밍에 흥미를 잃고 엔딩을 보지 못했다. 엔딩까지 가는 길을 해금할때마다 팬아트 갤러리들이 열리던데, 정말 딱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 한 번 놀고 가라고 만들어놓은, 그정도의 게임인 것이다.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쥬토피아의 조상님 - <에이스 벤츄라> (1994년작, 톰 새디악 감독/ 짐 캐리 주연)


슈퍼볼 경기 직전, 한쪽 팀의 마스코트인 돌고래가 사라진다. 미신을 엄청나게 믿는 선수들의 사기가 걱정되는 상황, 팀에서는 애완동물 탐정인 에이스 벤츄라를 고용하는데...

펫 탐정이라지만 사실 동물의 비중은 낮다. 그냥 에이스 벤추라의 캐릭터성을 위한 소품 느낌. 영화는 오롯이 짐 캐리의 만화적인 연기에 기댄 물건이다. 그리고 그 미묘한 촌스러움은 지금 봐도 꽤 먹히는 편. 아니 꽤 먹히는게 아니고 '컬트적으로 먹힌다'라고 하면 알맞은 표현이려나...?

다만 사건의 전개는 좀 아쉽다. 코미디를 중점으로 두고도 충분히 더 흥미롭게 꼬을 수 있었을 것인데, 영화는 그런 노력이 부족하다.

영화의 느낌을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쥬토피아>의 조상'정도일까. 서양식 탐정 코미디의 수작. 지금 봐도 충분히 볼만하다. 추억 보정이 아니라 진짜로.


가오를 못 버린 - (2008년작, 마브룩 엘 메크리 감독/ 장 클로드 반담 주연)


양육권 소송 끝에 사실상 패배하고 벨기에로 돌아온 장 클로드 반담, 항소비용을 찾기 위해 한 은행에 들어가지만 재수없게도 한창 강도질중의 현장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여주는 영화. 하지만 장 클로드 반담을 캐릭터 이미지로 포장된 일개 소시민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반담은 영화 내에서 단 한번도 스타일을 구기지 않는다. 심지어 정 반대다. 범인에게 협박당하는 와중에도 나름대로 기지를 발휘하고, 반담의 부모님이 소환된 뒤에는 범인과 싸우기 직전까지 가며, 다시 자기 팬인 범인을 회유하여 인질을 석방하기도 한다. 이게 무슨 일개 소시민.

그렇다고 코미디가 잘 먹히는 것도 아니다. 중반부 뜬금없이 자기는 이렇게 성공했지만 세상을 위해 한 일은 없는 것 같다며 펑펑 우는 독백씬이 있는데, 블랙 코미디로 보기엔 글쎄. 사실 유럽의 유머에 대한 내 이해도 부족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스포를 좀 하자면, 마지막엔 결국 반담이 강도짓의 범인으로 몰려 2년형인가를 받는데, 아니 인질들 빤히 다 살아나왔구만 강도가 누군지조차 특정을 못 해? 이것도 코미디인가? 아 몰라 니들끼리 놀아.

<특명 어벤저> 신인 시절의 반담. 사실 그 뒤로 한참 나온 영화들보다 이 때 반담의 액션이 더욱 좋았다. <특명 어벤저>는 이후로도 시리즈로 나왔지만, 반담은 1편에서의 등장이 마지막. 저 과장된 표정을 보라. 근데 또 그땐 그게 멋있었음.

젊은 시절 반담의 몸. 저 당시만 해도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기준으로 보니 그냥 몸 좀 괜찮은 남자배우 수준이다. 반담 뿐만 아니라 스탤론 등 그 시절 액션배우들이 지금 보면 다 그렇다. 어릴 적 아버지의 넓었던 등판도 지금 보면 작았겠지. 아마 그것은 추억의 크기가 아니었을까.

반담을 스타덤에 올린 <어벤저>, 덕분에 위위짤의 영화가 <특명 어벤저>로 개명된 것. 이소룡의 영화에서 타격리액션과 괴성만 뽑아 극대화시킨 것 같은 반담의 영화들은 지금 보면 엄청나게 촌스럽다. 이 촌스러운 감성이 먹히던 시절이라니, 내가 살아온 시절들임에도 지금 다시 상상해내기는 어렵네.

<장 클로드 반 존슨>에서의 반담. 이젠 너무 많이 늙었다. 이젠 그의 영화를 보면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참 덧없는 세월이다.


아 씨발 맥지 개새끼 - <사탄의 베이비시터> (2017년작, 맥지 감독/ 주다 루이스 등 주연)


전형적인 찐따 오타쿠 주인공, 하지만 엄청나게 섹시한 베이비시터와 함께 살고 있는데. 하지만 어느 날 밤 사실 베이비시터가 사탄숭배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베이비시터의 사탄숭배의식 겸 살인사건을 목격한 주인공, 하지만 쫓는 숭배자들의 멍청함과 쫓기는 시츄에이션의 평이함, 그리고 어색한 타이밍의 코미디때문에 긴장감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코미디의 타율이 높은 것도 아니니, 사실상 아무 의미도 없는 영화.

보지마.

오늘은 라쿤 없다.

2019년 6월 5일 수요일

또 속...지 않았네? - <림 오브 더 월드> (2019년작, 맥지 감독/ 잭 고어, 미야 체크 주연)


방에서 인터넷과 책만 보는 범생이 너드 소년, 말수 적은 동양인 소녀, 잘나가는 인싸 흑인 소년, 잘생겼지만 좀 무식한 백인 소년. 척 보기에도 어설퍼보이는 캠프장에 이 넷이 우연히 모이고, 티격태격하는 와중 갑자기 라이프포드가 캠핑장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으로 외계인 침공이 시작되는데...

넷플릭스 영화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재밌다. 저예산임에도 특수효과의 퀄리티가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은 되며, 작은 스케일은 아기자기한 상황설정으로 커버한다. 또한 다소 유치한 스토리라인은 주인공이 4명의 꼬맹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사안이 된다. 캐릭터 설정이 다소 클리셰적이고, 몇몇가지 떡밥들 - 이를테면 외계인의 혓바닥이 도대체 무슨 용도였는가 - 가 나름 주요하게 조명됨에도 딱히 설명되지 않고 끝난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요즘 드문 저예산 sf 호러코미디 장르에서 이만하면 볼만하고 남는다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저예산의 느낌을 벗지 못한 그래픽. 하지만 감상에 지장은 없다. 호러적인 분위기를 위한 어느정도의 고어함도 살아있는 편. 




쥬라기 공원을 오마주한 듯한 식당 추격씬. 영화는 주인공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NASA건물로 이동하는 내내 이런 작은 헤프닝들을 겪게 만들며 크지 않은 스케일 내에서 긴장감을 유지한다. 



하지만 공포물로서의 기대는 하지 말자. 영화의 메인스트림은 어디까지나 결핍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극한상황을 체험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극단적인 공포보다는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찾아내는 잠깐의 자유와 유머에서 기인한다. <구니스>를 보았다면 오히려 그런 분위기에 가깝다 하겠다.

간만에 볼만했던 SF호러물이며, 역시 간만에 마음에 드는 소재, 그리고 마음에 드는 넷플릭스 영화였다. 감독의 전작이라는 <사탄의 베이비시터>도 근시일 내로 봐야 할 듯. 하지만 역시 동일 감독의 전작인 <디스 민즈 워>는 정말 더럽게 재미없었는데. 과연 나는 뒤통수를 맞을 것인가, 의외의 재미를 발견할 것인가. 


이번만큼은 좆플릭스가 아니니 안심하라구
하지만 장르적 취향은 꽤 탈 것 같으니 명심할 것



'진짜'들만을 위한 - <칼리굴라 이펙트 오버도즈> (2016년작, aquria)


인기의 AI뮤지션 '뮤'. 하지만 어디서부터 오작동을 일으킨 것인지, 이 '뮤'는 사람들이 모두 즐거운 세상을 만든답시고 가상의 세계를 창조, 사람들의 의식을 납치한 뒤 감금해버린다. 가상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뮤'의 음악에 심취하며 현실을 잊고 즐거워하는가 싶지만, 그런 세계에 위화감을 느낀 사람들이 모여 대탈출을 감행하는데.

포스터부터 씹덕냄새가 풀풀 풍기는 JRPG. 까짓거 나도 한씹덕 하는데 뭐 어떠랴, JRPG도 좋아하고 씹덕도 맞으니 도전하자 하고 도전했다가 완패당하고 이 글을 쓴다. 난 씹덕들이 학교생활에 왜 이런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쁜 여자애들, 게이같은 남자들, 초등학생들조차 기겁하고 도망갈 유치뽕짝의 부활동 헤프닝들. 덕분에 (당연히 씹덕 친구에게) 역대급 명작이라고 추천받았던 페르소나 3도 몇 시간 못하고 던졌는데, 이 게임은 더더욱 심하다. 항마력... 이라고 하기엔 이걸 즐기지 못하면 할 이유가 없는 게임이니, 학교에서 빵셔틀과 샌드백으로 한이름 날리던 '진짜중의 진짜'들만 도전해보자. 

다음은 게임의 내용물들.


1. 그래픽



일러스트의 느낌을 상당히 잘 살린 카툰렌더링. 싼티난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단, 이벤트씬은 싼티나는 게 맞다. 아무래도 표정의 세세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 제작비는 안 되었는지, 씬 내내 무표정한 디폴트 얼굴 그대로임. 



2. 전투

꽤 화사한 전투 돌입

특이한 공상시 시스템

전투는 흔한 턴제전투. 하지만 여기에 '공상시'라는, 전투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는 시스템이 투입되어 맛을 더한다. 명령을 내리면 바로 실행하지 않고, 해당 명령 수행 시 앞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이 예상화면을 보고 명령 확정을 할 것인지, 혹은 대기명령을 취소하고 다른 명령들을 내릴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당히 흥미로운 시스템에 비해 전투 레벨디자인이 씹창났다. 혹시 게임을 할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어려움'난이도를 선택하도록 하자. 그 전 난이도까진 사실상 원버튼 광클릭만으로도 깨는 데 문제없는 개똥겜이니까.


3. 야리코미


게임의 대표적인 야리코미는 위의 짤에 있는 저것. 게임 내에 엄청나게 많은 학생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데, 모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화의 마지막에 학생이 요구하는 서브퀘스트를 하나 들어주면 학생들의 관계도 및 서브퀘스트가 열린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가 많아도 너무 많으며, 각각의 학생들과의 대화는 그 어떤 의미도 찾아볼 수 없고, 한 학생이 주는 서브퀘스트는 거의 반드시 다른 학생과 연계되기 때문에 결국 좆도 쓸모없는 짓거리를 서브스토리 좀 보자고 수백번씩 반복해야된다. 도대체 누구 머리통에서 나온 생각일까. 



이런 쓸데없는 대화를 3번 주고받으면 학생이 서브퀘스트를 준다. 
제일 어이없는 건 잡담 내용도 복붙이라는 것. 다른 학생도 똑같은 소리를 한다.


총평은 똥겜. 그래도 현대적인 편의성과 취향이 맞다면 괜찮다고 평가되는 스토리, 꽤 흥미로운 전투시스템을 들고있는 터라, 만약 이 글을 보면서도 묘하게 게임이 끌렸다면 당신에게는 갓겜이 틀림없으니 당장 달려가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장면들. 계속 이 페이스로만 유지되면 갓겜일텐데.

신규 쓰레기

노스텔지어, 그보다는 조금 더. - <에보랜드2>(2015년작, 시로게임즈)

모종의 미래기관에서 파견된 주인공, 하지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채 여주인공의 집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나는데... 양키들이 jrpg감성을 따라하면 똥겜이 나온다. 차별이네 뭐네 하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은 사고회로 자체가 다른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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